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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광주,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AML 구축 사업자 확정

광주,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AML 구축 사업자 확정
지티원, 향후 5개월간 개발키로, LG CNS는 고배
2009년 01월 19일 16:45:47 /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그동안 관심을 모아왔던 광주, 경남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의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사업자가 지티원으로 결정됐다.


19일 각 금융사와 업계에 따르면 광주, 경남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을 전담하는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티원을 선정하고 지티원의 'AML익스프레스'를 구축 솔루션으로 선정했다.

우리금융그룹 산하의 광주, 경남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각 구축사업자들에게 발송하고 사업자 선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바 있다.

우리금융그룹 중 처음 AML 시스템 구축에 나선 우리은행의 경우 LG CNS를 주 사업자로 노콤(Norkom)을 솔루션으로 선택했었다. 따라서 같은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들의 AML 사업자 선정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하지만 광주, 경남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우리은행과 달리 개발 범위와 예산의 문제로 AML 솔루션으로 국산 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우리은행 AML 사업을 수주한 LG CNS가 데이터메이션의 'AML-POWER' 제품을 제안하면서 지티원과 마지막까지 경쟁했으나 결국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 경남은행이 AML 구축에 나섬으로써 AML 관련한 은행들의 구축사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될 전망이다. 지방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은행이 AML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개발을 앞두거나 개발 중인 상황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2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이 주목된다.

특히 2금융권의 경우 1금융권에 비해 예산과 시간에 대한 절감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방은행과 일부 증권사들의 경우 티맥스소프트, 데이타메이션, 지티원 등 국산업체들이 잇따라 프로젝트를 따내며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업계에선 올해 2금융권을 둘러싼 AML 구축 사업은 국내 업체들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한편 광주, 경남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의 이번 시스템 구축은 빠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해 약 5개월의 시간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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