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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취업

직장인 95% "표정관리 잘해야 회사생활이 편하다"

한국경제 원문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7071804537

성공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포커페이스'의 선수라고 한다. 직장상사가 낙심해있을때 자신만 좋다고 싱글벙글해져서 앉아있거나, 싫을일을 억지로 맡게될때 '싫은티'가 바로 얼굴에 나타나는 거야 말로 조직생활에서 어려움에 빠지게 되는 지름길이 아닐까?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실시한 직장인 직장인 1,278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표정관리가 안 돼서 손해를 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은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직장에서 표정관리가 안 돼서 오해를 받거나 손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해를 받거나 손해를 봤을 때로는(복수응답)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을 때’가 48.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상사에게 혼날 때’(38.4%), ‘다른 사람이 일을 부탁할 때’(11.9%), ‘기타’(8.4%)등의 순이었다.
표정관리가 가장 어려울 때는 32.9%가 ‘기분 나쁜데 괜찮다고 말해야 할 때’를 꼽았다. 그밖에 ‘내 잘못이 아닌 일로 질책을 받을 때’(21.5%), ‘하기 싫은 일(야근, 잔심부름 등)을 할 때’(14%), ‘상사가 괜한 고집을 부릴 때’(8.1%), ‘당황스러운데 태연한 척해야 할 때’(6.3%) 등이 있었다.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표정관리의 필요성은 무려 95.9%가 ‘필요하다’라고 대답했다.

표정관리가 필요한 이유로는 ‘어차피 해야 한다면 웃으면서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가 22.5%로 가장 많았고, ‘본심을 드러내면 손해이기 때문에’(22.2%)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표정은 이미지 관리의 기본이기 때문에’(19.3%), ‘개인의 감정보다 전체 분위기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19.2%), ‘동료와의 관계가 원만해지기 때문에’(9.9%)등이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본심을 드러내면 손해이기 때문에’(27.5%)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남성은 ‘어차피 해야 한다면 웃으면서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24.1%)를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자신의 표정관리 능력에 대한 질문에는 2명 중 1명인 51.5%가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 가능하다’라고 답했으나, ‘잘 안돼서 어색한 편이다’라는 응답도 36.1%나 되었다.

한편, 주변에서 표정관리를 잘하는 사람을 볼 때 47.7%는 ‘사회생활을 잘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가증스럽다’(14.6%), ‘믿음이 안 간다’(9.6%), ‘부럽다’(7.4%), ‘본받고 싶다’(7.3%)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입력: 2007-07-18 11:41 / 수정: 2007-07-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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